불수사도북 5산종주 트랭글로 모두 오르내리기

 

이번이 벌써 3번째가 되었네요.

처음에는 사패산에서 그만두었고, 두 번째는 가까스로 해냈고,

이번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이 잘 마무리를 졌습니다.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처음에는 그냥 까불고 나섰다가 주저앉았고, 두 번째에는 꼭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몸상태를 만들었던 것이 성공의 바탕이 되었고 그런 밑바탕으로 다시 이뤄냈습니다.

 

이제는 불수사도북 오산종주를 한 달에 한 번은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마 트랭글 때문에 더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에는 트랭글의 도움이 아주 컸습니다.

모르고 하는 것과 알고 하는 것이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원자력 병원에서 내딛는 것과 상계역에서 내딛는 것은 크게 다릅니다.

아마 1시간 쯤은 더 걸릴 겁니다.

상계역 불암산에서 찍은 노원구 모습입니다.

 

 

 

 

 

오늘은 나 홀로 불암산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는데 6년 동안 뫼를 오르내리며 겁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아직도 홀로 다니는 것은 무섭습니다.

고등학교에서 하는 것이라 덜 무섭다고 생각해서 홀로 걷고 있는 거겠죠.

 

 

 

 

불암산에서 덕능고개를 넘어 수락산 마루로 갑니다.

덕릉고개를 지나서 수락산 마루로 가는데 늦게 온 친구가 당고개역이라고 하면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기다리면 지치기 때문에 천천히 오르면서 만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길벗이 되었네요.

그나마 두려움이 사라지는 때였습니다. ㅋㅋㅋ

 

 

 

밤에는 기차바위가 위험한데 이리저리 살피다가 이리로 오게 되었네요.

낮에 봐도 아찔한데 저녁에는 더 그렇네요.

 

 

 

 

사패산에서 오를 때가 되면 조금씩 힘이 빠집니다.

이곳을 지나쳐서 도봉산 사패능선에 올라야 우이봉을 거쳐 북한산으로 갈 수 있기에 힘을 내야 합니다.

 

불수사도북 오산 종주는 몸의 힘을 쪼갤 수 있는 버릇을 길러야 합니다. 

꾸준히, 그리고 천천히 뫼를 오르내려야 하거든요.

어느 한 곳에서 무리하게 힘을 쓰면 어느 한 곳에서 몸이 더뎌지고 힘이 들어 멈추게 됩니다. 

끝까지 갈 수 있도록 천천히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사패산으로 갈 즈음에서 목이 마르고 힘이 들어 회룡역으로 가는 길에 편의점이 있는데

조금만 쉬면서 맥주를 마시자고 해서 그냥 끌다시피 데리고 갔는데 그렇게 안했으면

아마 친구는 그만두었을 겁니다. 북한산을 올라야 할 즈음에 무릅이 아프다고 하더군요.

술이라도 한 잔 했으면 아예 못갔을 겁니다.

 

 

 

늘 그렇듯이 저녁에 올랐던 하늘이 사패산에 이르면 조금씩 밝아집니다.

 

 

 

 

새벽에 볼 수 있는 안개가 도봉산의 모습을 더욱 아름답게 합니다.

 

 

 

 

 

 

 

 

 

도봉산의 모습이 너무나 멋집니다.

불수사도북을 하면서 도봉산을 지나칠 때가 정말 돋보입니다.

왜 이렇게 바위가 멋지고 훌륭한지...

 

 

 

 

 

 

 

이번에 처음으로 이곳을 지나쳤는데 조금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힘도 빠진 데다가 몸도 무거운데 쇠줄이 가끔씩 미끄러져 무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문과 백운대를 거쳐 구기동으로 내려가야 하나 몇 몇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시간이 늦을 것 같아

대동문에 모여 불수사도북을 마친 사람들끼리 사진을 찍었네요.

 

또 다시 다음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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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누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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