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양의 백암산 #110

 

지난 2월 2일에 그냥 산에 가고 싶다는 마음에 함양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침 일찍 내려갔습니다.

처음에는 황석산에 가려고 했는데 산불조심기간이라며 산에 오르지 못하게 해서

어쩔 수 없이 백암산에 오르게 된 겁니다. 

너무나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죠.

 

함양 시내에서 백암산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더군요.

버스를 타고 되돌아 오는 길에 있길래 그냥 내려서 터벅터벅 올랐습니다.

 

정말 아무도 없어서 마음이 푹 꺼진 느낌?

 

걷는 내내 밤들이 널브러져 있어서 줍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산짐승들의 먹이라 건드리면 안되죠.

 

도토리를 비롯해 뫼에서 나는 것들은 아예 줍지를 말아야 합니다.

 

 

정말 많은 밤들이 바닥에 널려 있었습니다.

색깔이 부드럽고 아름답죠?

하나만 주워서 먹고 싶다는...^^

 

 

 

 

 

 

 

 

함양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내려 군내버스라고 하는 버스를 탔는데 무적이나 정겹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렸을 적 시골에 갈 때 버스 안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 때와 너무 비슷한 모습들이 머릿속에서 오가더군요.

 

 

 

 

 

마을버스에서 내려 황석산에 오르려는데 산불방지기간이라 입산금지 푯말이 있길래 전화를 걸었더니

구청직원이 오르지 말라고 부탁해서 발길을 되돌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백암산으로 갈 생각은 없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문득 창밖을 보니 산이 보이길래 갔던 곳이

바로 백암산이었죠.

 

 

 

 

 

 

 

 

 

 

정말 너무 많이 밟힌다는 느낌이 들어 이리저리 살펴가느라 아등바등거립니다.

아등바등이라는 말보다 요리조리 비켜갔다는 말이 더 어울리겠네요. ㅋㅋㅋ

 

 

 

 

 

 

백암산에 오르는데 벌거숭이산이 아닌가 할 만큼 숲과 나무,풀들이 없네요.

이렇게 옷가지가 없으면 춥지 않을까 싶네요.

 

 

 

 

 

 

 

 

 

 

이곳이 백암산 마루입니다.

 

 

 

 

 

 

 

 

언제 이곳을 다시 올지 모르겠네요.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날머리를 찾으며 내려갑니다.

 

 백암산 둘레의 모습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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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 백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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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누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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