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100대명산순위 50]겉살과 속살이 너무나 다른 황악산의 모습 #178

 

올해에 한국의100대명산을 모두 오르내리려고 했던 다짐은 이루어지지 못하겠네요.

20곳이 남았는데 2개월 동안 하기가 힘들 듯...

아아...뜻대로 안되네요.

이번에 올랐던 황악산은 178번째 새롭게 만나는 뫼이고, 100대명산으로는 50번째 보여드리는 뫼입니다.

 

처음에는 새벽 일찌기 차를 몰고 신불산으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괴산부터 아주 길게 고속도로 안과 밖으로 안개가 자욱해서 지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고속도로 쉼터에서 차를 멈추고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100대명산지도를 보면서 경상북도 김천으로 길을 틀게 되었죠.

 

아침에 조금 쉬고, 점심에 황악산을 오르며 보고 느낀 것은

한마디로 속살과 겉살이 너무나 다르다는 겁니다.

 

사람의 겉모습만을 보고 알 수 없듯이, 뫼 또한 겉모습만 보고 알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등줄기(능선)을 따라 황악산 마루를 밟고 내려오다가 멋진 곳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아무튼 황악산의 속살은 사랑하는 여자의 속살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겉살은 시들은 잎들이 등줄기를 메우고 있었다면,

 속살은 노란색, 붉은색, 갈맷빛이 어우리진 숲들이 가득했습니다.

묽게 번진 듯 불그스름한 잎들과 눈부시게 빛나는 빨간, 노란 잎들은 크게 달랐습니다. 

 

너무나 달라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여름에 흐르는 물과 달리 가을에 흐르는 물은 더 차갑고 시원합니다.

그리고, 더 맑고 깨끗합니다.

 

 

 

마루에서 내려오는 내내 펼쳐지는 나무와 나뭇잎들의 모습은 황악산의 가을을 느끼게 하는 때였습니다.

한국의100대명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공짜 주차장에 차를 대고 눈요기를 하면서 길을 갑니다.

 

 

 

 

 

 

 

 

 

 

 

 

 토요일이라 사람들도 많고,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들이 거리에 즐비합니다.

산에 갈까 말까를 되뇌이며 망설입니다.

이거야,,,,원

그냥 길거리에서 맛있는 먹거리에 한 잔 할까?

ㅋㅋㅋ

뭐어..혼자 왔는데 내일 가지...

 

 

이런,,,바람개비에 눈이 말려드네요.

빙글빙글 돌면서 돌아가는 모습이 왜 이렇게 예쁘죠?

아이들처럼 뛰어놀고 싶네요.

어렸을 적 부르던 노래도 떠오르고...^^

 

 

 

 

 

이거저것 보다가 시간을 모두 빼앗기는 듯...

 

 

 

 

 

하지만, 어느새 넋두리를 되풀이하는 동안 들머리를 지나 마루를 가고 있었습니다. 

 

 

 

신선봉을 지나 황악산으로

 

 

크아...나뭇가지가 멋지네요.

 

 

 

 

 

 

 

이렇게 산을 오를 때까지만 해도 한국의100대명산이 왜 이럴까 갸우뚱거렸죠.

 

 

 

 

 

 

잠시 움직그림으로 황악산 둘레를 훑어 봅니다.

 

 

 

 

 

 

 

 

 

황악산 마루에 이르렀더니 갑자기 까마귀들이 저를 반깁니다.

혼자 왔다는 것을 눈치챘나 봅니다.

ㅋㅋㅋ

 

까마귀 소리가 어찌나 반갑게 들리던지...

고맙다고 되받아칩니다.

 

 

 

 

한국의100대명산 황악산 마루에서 둘레를 보며..

 

 

 

 

 

 

 

 

 

마루까지만 해도 밋밋했던 모습들이 내려오는 동안 새롭게 다가옵니다.

이제 진짜로 가을인 거죠.

겉모습과 속모습이 바뀌는 때입니다.

오오오...이럴수가

 

 

 

정말 깔끔하고 시원하게 흐릅니다.

 

 

 

 

 

 

 

지금 봐도 그날의 멋진 모습이 훤히 보입니다.

 

 

 

 

 

 

 

 

 

더 없이 기쁜 마음으로 내려왔습니다.

한국의 100대명산 순위에서 결코 빠져서는 안되는 멋진 명산입니다.

 

 

 

경상북도 김천 황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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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 황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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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누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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