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상규명 - 잊을 수 없는 그 쓰라림, 누구에게 말할까요?

 

충격에 휩싸인 그 날

 

세월호가 내 눈을 부릅뜨게 하고, 내 마음을 송두리째 짓밟고, 머릿속을 짓이겨 놓았습니다.

 

5월 8일 어버이날

기어이 어버이 한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지난 해 4월 29일 크게 울고, 5월 8일 또 한 번 울었습니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놓고 이래저래 말들이 많아서 더 한 번 울게 됩니다.

 

당신의 아들 딸이라면 그런 말들을 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은평상상허브에 들렀다가 세월호 종이배를 보며 한참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습니다.

그냥 넋이 나간 사람처럼 바라보았습니다.

 

아마 여태껏 살아 온 온삶을 되비추었을 때 이런 끔찍한 일이 없었던 듯 합니다.

 

 

 

 

부모님과 아이들을 떠올리며 이름 세 글자를 써 내려 갑니다.

하아...

아픔과 쓰라림이 손끝까지 내려 온 느낌이 듭니다.

누구의 슬픔이고 아픔인가? 

 

 

 

노란 종이배를 보며 머리를 숙여 기도를 합니다.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따뜻한 그늘,

차가운 하늘,

어두운 바다,

아직 숨쉬고 있는 그들을 떠올리며...

 

그들은 아직 죽지 않았다.

적어도 내 눈과 머릿속에는.

내가 죽는 그 날이 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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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누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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