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매향리(매향웃말길) 역사기념관에 잠시 들러 포탄 잔재를 확인하다

 

어머니와 함께 궁평항을 바라보며 지나가다 매향웃말길에서 포탄 역사박물관을 보게 되어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포탄이 쌓여 있는 까닭이 뭘까 살펴보았습니다.

인터넷을 뒤져 보니 지난 10여 년에 앞서 이곳이 미군부대에서 사격장으로 이용했던 곳이었고,

그 시기가 끝나자 그 상황의 심각함을 이렇게라도 알리고자 했던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이 뭘까 무척 궁금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포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거리에 놓여진 전시물 뿐만 아니라 뒷편 비닐하우스에 진열된 포탄도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왜 이런 일을 모르고 있었을까?

 

 

 

도대체 얼마나 많이 쏟아 부었길래 이렇게 많은 포탄이 나뒹굴고 있을까?

미국에서 퍼부었던 이라크의 포탄장면이 눈 앞에서 아른거렸다.

이라크와 다른 것이 무엇인가?

불쾌한 심정을 달랠 길이 없다.

그동안 미국의 포탄받이 역할을 했단 말인가?

 

 

경기도 화성 매향리 역사기념관 종합복지관 건립예정이라는 문구가 계속 마음에 걸린다.

어떤 모습으로 다시 뒤바뀔지 궁금하기만 하다.

 

 

 

 

이것은 수없이 퍼부었던 포탄의 일부일텐데 얼마나 많이 내리꽂았을까?

그곳 둘레에서 살았던 주민들의 고통은 어땠을까?

예술품이라기 보다는 고통의 흔적이 승화되는 느낌이었다.

 

 

 

볼썽사납게 튀어나와있는 모습에서 역겨움을 느끼게 된다.

 

 

 

 

 

 

경기도 화성 매향리(매향웃말길)에서 씁쓸함을 껴앉은 채 발걸음을 뒤로 합니다.

현실은 이렇다 치지만 앞으로 나라의 힘이 더 세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포탄의 잔재를 보며 슬퍼지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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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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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누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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